서울 성동구, 성수1가제2동에 '치매안심마을' 조성
서울 성동구(정원오 구청장)는 성수1가제2동에 치매노인 종합지원체계를 갖춘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성동구는 동네 어디서나 치매환자에게 자연스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억친구' 1천200명을 양성키로 했다.

동네 주민들뿐만 아니라 동주민센터 전 직원들에게 '기억친구' 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 치매안심길(안심로드맵) 제작 ▲ 치매안심인증기관 선정 ▲ 치매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 ▲ 무료 치매검진 ▲ 맞춤형 사례관리 등을 통해 치매환자들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노인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지난달 29일 성수1가제2동주민센터와 국민은행 서울숲점, 뚝섬역상점가상인회 등 지역 내 6개의 협약·인증기관과 함께 치매안심마을 협약식과 운영위원 발족식을 열었다.

성동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 개소한 성수1가제2동 공공복합청사에 치매안심센터와 치안센터, 보건지소, 소규모노인복지센터 및 데이케어센터 등을 유치했다.

성수1가제2동에는 180명의 치매환자가 거주하고 있다.

성동구가 치매안심마을을 선정한 것은 2018년 금호2·3가동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 성동구, 성수1가제2동에 '치매안심마을' 조성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치매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지역에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해 치매어르신들이 배려를 받고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이용에 대한 문의는 성동구 치매안심센터(☎02-499-8071)나 중앙치매센터 콜센터(☎1899-9988)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