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착기 시장 3월부터 V자 반등…"작년수준 이상 성장 예상"
두산밥캣 영업이익 868억원, 23% 감소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천8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8%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38억원을 17.7% 상회한 수준이다.

매출은 2조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순이익은 746억원으로 42.9% 줄었다.

중대형 건설기계 매출은 8천26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37% 줄었다.

중국 건설기계 1분기 매출은 3천115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타격을 입었으나 3월에는 'V'자로 반등해 작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영업이익 1천810억원…코로나에 28% 감소(종합)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4∼5월에는 성수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연간으로는 작년보다 소폭 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전했다.

연결 자회사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은 1조528억원으로 전년 수준(-0.2%)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868억원으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23% 감소했다.

달러화 기준으로는 두산밥캣 1분기 매출이 8억 9천200만 달러, 영업이익 7천300만 달러로 각각 5.6%, 27.8% 감소했다.

순이익은 2천800만달러로 53.8% 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작년 1분기 1,125원에서 올해 1분기 1,194원으로 뛰었다.

북미지역 매출은 5.6% 줄었지만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미니 굴착기 시장 호조로 유로화 기준 2.5% 늘었다.

신흥지역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18.4%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