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호 소방청장, 석가탄신일 대비 사찰·휴양림 소방 점검
정문호 소방청장과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 등 소방청 관계자들이 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29일 전남지역 사찰과 휴양림 등을 현장 점검하고 화재 대비 태세를 살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과 부처님 오신 날과 함께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 다수이용시설의 유동인구 급증에 대비했다.

정 청장 등은 이날 장성 백양사와 축령산 치유의 숲을 찾아 소방 특별경계 근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 안전 지도를 시행했다.

전남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와 연등회는 5월로 연기됐으나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행사를 하기로 해 사찰 방문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재 위험 증가에 따른 초기 대응 태세 확립을 위한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갔다.

특별경계 근무 기간 1일 3차례 이상 사찰·산림 인접 마을 등 화재 취약 지역을 순찰하고, 사찰 관계자에게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등 안전 컨설팅을 한다.

특히 30일 부처님 오신 날 당일에는 도내 주요 사찰 20곳에 소방차량 21대·인력 51명을 전진 배치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최근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등 화재 위험이 크다"며 "부처님 오신 날과 함께 시작하는 연휴 기간 화재 예방에 대한 도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