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려고 문을 닫았던 강원 춘천시 공공 실외 체육시설이 문을 연다.
춘천시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공공 실외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춘천시와 시설을 관리하는 춘천도시공사는 1단계로 종합경기장, 실외테니스장, 인조 잔디구장 등 25개 실외체육시설을 30일부터 개방한다.
2단계로 봄내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을 정부 방침에 따라 추후 개방을 결정하기로 했다.
방역은 시설과 종목클럽별로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1∼2m 거리두기, 손 소독제 사용, 발열체크 후 입장, 이용자 명단 작성 등 정부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호반테니스장 등 대규모 이용시설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이 제한된 만큼 체육시설의 단계적 개방으로 시민들 우울감 해소와 심신 치유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