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맥스터 건설 찬반 울산 주민투표 민간 관리위 출범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주민투표운동본부'는 28일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주민투표 관리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민투표운동본부는 경주 월성의 사용후핵연료 임시보관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반대하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울산 내 9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노조, 정당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 단체는 월성 맥스터 추가에 울산 북구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주민투표 진행을 위해 이날 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이 단체는 6월 초 민간 주도형 주민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 주민투표는 정식 법적 절차를 밟아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적 효력은 없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민간 주도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 자치와 직접 민주주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울산 탈핵 단체들은 월성 원전 반경 20㎞ 이내에 포함된 울산 북구 인구가 21만8천명인 점을 고려해 맥스터 건설에 북구 주민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