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에쓰오일,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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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1분기 영업손실이 1조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천70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적자다.
매출은 5조1천9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실적은 유가 급락 영향이 가장 큰 이유"라며 "재고 평가손실만 7천210억원 발생했고 재고 평가손실 이외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한 달 후행 정제마진 축소분이 추가로 정유 부문 적자 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유가 급락 영향을 제거할 때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원유의 극심한 공급과잉이 원유도입단가(OSP) 급락으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원가를 반영한 아시아 정제마진은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낮은 OSP에 대한 수혜와 더불어 궁극적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58%, 44%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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