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인생 2막을 여는 데 필요한 행복 습관 8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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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다카시의 저서 '50, 이제 나를 위해 산다'
'지천명(知天命)'으로 일컬어지는 나이 50. 인생길 산마루라고 할까.
온갖 힘겨움 속에서도 오르고 또 오른 길을 이제는 내려가야 한다.
다시 말해 50대는 삶의 웅대한 반환점이다.
인생의 속 깊은 행복은 바로 지금부터. 이를 위해선 내리막길을 어떻게 걷느냐가 중요하다.
휘파람을 불며 사부작사부작 걸을 것인가, 아니면 불안과 공허감 속에 허우적거리며 뒤뚱뒤뚱 걸을 것인가.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호사카 다카시 씨는 "인생의 후반은 그저 언덕길을 오르기만 했던 전반과 전혀 다르다"며 "인생의 반환점에 선 지금, 이런 사실을 인식하고 전과는 다른 삶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신간 '50, 이제 나를 위해 산다'는 그 조언서다.
삶의 절반을 지나는 중장년층을 위한 이 책은 '노후'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선 사람들이 홀가분하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모두 6장에 걸쳐 마음가짐, 취미와 공부, 인간관계, 삶의 방식, 건강 관리, 행복해지는 방법을 80가지 행복 습관으로 세분화해 일러준다.
나이 60세를 전후해 정년퇴직하는 시대이니 50 고개를 넘어서면 슬슬 '퇴직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 나이에 접어든 이들은 '퇴직하면 뭐하지?', '나이 들면 무슨 재미로 살까?'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전과 다르게 펼쳐질 듯한 앞날에 막막함을 넘어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정신과 의사로 수많은 중장년을 상담한 저자는 혼란스러운 반환점에서 삶을 새롭게 정비해야 행복해진다고 강조한다.
인생은 되돌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으니 끝난 일일랑 깨끗이 잊어버리는 게 최선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요즘이 지금까지의 삶 중에 최고의 시간이다"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70세를 맞아 했던 말을 환기한다.
무엇보다 노후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생활 조건이나 환경보다는,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나 노후에 대한 사고방식 등 개개인의 마음가짐이다.
생기 넘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내려면 나이가 들어도 자신이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자각을 잃지 않고 매일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런 자세가 몸에 배려면 5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서서히 인생 궤도를 전환해야 한다.
삶을 양적이 아닌 질적으로, 외면적 가치가 아닌 내면적 가치 중심으로 살아가자는 뜻이다.
이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저자가 권장하는 게 '일기 쓰기'다.
특히 "매일 특별히 이렇다 할 만한 일도 없고, 사는 낙도 없다", "사는 게 그저 무기력하다"라고 하는 사람들일수록 일기 쓰기 효과는 크단다.
이는 최근 '백세 일기'를 펴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40대 나이부터 지금까지 줄곧 일기를 써오고 있다.
일기는 나를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이다"고 한 고백을 떠올리게 한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인생 후반 교제의 기본이 '담백함'이라며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멀어질 때는 얼지 않을 만큼만 하라"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 말을 인용한다.
저자는 이와 함께 "늙음이란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이며, 천천히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성숙하는 것이며, 견디어낼 운명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일 기회다"고 역설한 네덜란드 출신 천주교 신부 헨 나우웬의 말과 "과거에 집착하면 할수록 우리의 삶은 이상하게 뒤틀릴 것이다"고 한 티베트 승려 달라이 라마의 조언 등도 상기시킨다.
황혜숙 옮김. 상상출판. 288쪽. 1만4천800원. /연합뉴스
'지천명(知天命)'으로 일컬어지는 나이 50. 인생길 산마루라고 할까.
온갖 힘겨움 속에서도 오르고 또 오른 길을 이제는 내려가야 한다.
다시 말해 50대는 삶의 웅대한 반환점이다.
인생의 속 깊은 행복은 바로 지금부터. 이를 위해선 내리막길을 어떻게 걷느냐가 중요하다.
휘파람을 불며 사부작사부작 걸을 것인가, 아니면 불안과 공허감 속에 허우적거리며 뒤뚱뒤뚱 걸을 것인가.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호사카 다카시 씨는 "인생의 후반은 그저 언덕길을 오르기만 했던 전반과 전혀 다르다"며 "인생의 반환점에 선 지금, 이런 사실을 인식하고 전과는 다른 삶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신간 '50, 이제 나를 위해 산다'는 그 조언서다.
삶의 절반을 지나는 중장년층을 위한 이 책은 '노후'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선 사람들이 홀가분하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모두 6장에 걸쳐 마음가짐, 취미와 공부, 인간관계, 삶의 방식, 건강 관리, 행복해지는 방법을 80가지 행복 습관으로 세분화해 일러준다.
나이 60세를 전후해 정년퇴직하는 시대이니 50 고개를 넘어서면 슬슬 '퇴직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 나이에 접어든 이들은 '퇴직하면 뭐하지?', '나이 들면 무슨 재미로 살까?'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전과 다르게 펼쳐질 듯한 앞날에 막막함을 넘어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정신과 의사로 수많은 중장년을 상담한 저자는 혼란스러운 반환점에서 삶을 새롭게 정비해야 행복해진다고 강조한다.
인생은 되돌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으니 끝난 일일랑 깨끗이 잊어버리는 게 최선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요즘이 지금까지의 삶 중에 최고의 시간이다"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70세를 맞아 했던 말을 환기한다.
무엇보다 노후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생활 조건이나 환경보다는,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나 노후에 대한 사고방식 등 개개인의 마음가짐이다.
생기 넘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내려면 나이가 들어도 자신이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자각을 잃지 않고 매일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런 자세가 몸에 배려면 5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서서히 인생 궤도를 전환해야 한다.
삶을 양적이 아닌 질적으로, 외면적 가치가 아닌 내면적 가치 중심으로 살아가자는 뜻이다.
이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저자가 권장하는 게 '일기 쓰기'다.
특히 "매일 특별히 이렇다 할 만한 일도 없고, 사는 낙도 없다", "사는 게 그저 무기력하다"라고 하는 사람들일수록 일기 쓰기 효과는 크단다.
이는 최근 '백세 일기'를 펴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40대 나이부터 지금까지 줄곧 일기를 써오고 있다.
일기는 나를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이다"고 한 고백을 떠올리게 한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인생 후반 교제의 기본이 '담백함'이라며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멀어질 때는 얼지 않을 만큼만 하라"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 말을 인용한다.
저자는 이와 함께 "늙음이란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이며, 천천히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성숙하는 것이며, 견디어낼 운명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일 기회다"고 역설한 네덜란드 출신 천주교 신부 헨 나우웬의 말과 "과거에 집착하면 할수록 우리의 삶은 이상하게 뒤틀릴 것이다"고 한 티베트 승려 달라이 라마의 조언 등도 상기시킨다.
황혜숙 옮김. 상상출판. 288쪽. 1만4천8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