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역 기관단체 인구 위기 대응 업무협약
인구 100만명 붕괴 막아라…창원시·지역단체 공동대응
경남 창원시가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인구 감소 위기를 돌파한다.

창원시는 27일 지역 기관·단체와 인구 위기에 공동대응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민관산학 업무협약을 했다.

창원상의, 한국노총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지역 6개 대학, 여성 인터넷 카페 '줌마렐라'가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을 근거로 창원시는 인구정책 발굴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6개 대학은 교직원, 학생들이 창원으로 주소지를 옮기도록 유도하고 인구 특강을 한다.

창원상의, 양대 노총은 창원 주소 갖기 운동에 나서고 투자유치에 공동 대응한다.

여성 사이트인 줌마렐라는 출산정책을 발굴하고 창원시 인구정책을 널리 알린다.

올해 3월 말 기준 외국인을 제외한 창원시 주민등록 인구는 104만2천260명이다.

수도권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2010년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합쳐 통합 창원시가 출범할 당시 인구는 109만명이었다.

그러나 주력산업 쇠퇴,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매년 인구가 줄어 이제는 100만명 붕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 닥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