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내달 11일부터 모든 주민에 20만원씩 지급
강원 영월군과 영월군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특별대책으로 모든 주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민 4만명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 80억원은 단종문화제 등 축제와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마련했다.

영월군과 영월군의회는 5월 1일 영월군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안과 예산안을 의결하고, 5월 11일부터 신청과 동시에 바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긴급 재난지원금은 지역 화폐(영월별빛고은카드)로 지급한다.

영월군의 긴급 재난지원금은 강원도가 소상공인, 실업자, 경력단절 여성, 기초·장애인연금 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에 지원하는 1인당 40만원과 별도로 지급한다.

다만 정부지원금과는 중복 지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예를 들어 정부지원금 100만원을 받는 4인 가구의 경우 1인당 20만원씩 총 80만원의 영월군 긴급 재난지원금을 제외한 20만원만 추가 지급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정부, 강원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 재난지원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