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자금대출 신용유의자' 청년에 신용회복 초입금 지원

서울시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의 신용유의자 해제를 위한 초입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용유의자는 신용 상태가 위험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람을 뜻하며 은행권 취업 등에 불이익을 받는다.

초입금은 신용유의자에서 해제되기 위해 분할상환 약정을 맺고 처음으로 납입하는 일정한 금액이다.

서울시는 학자금 대출로 인한 청년 신용유의자가 신용회복 지원사업에 참여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채무 금액의 5%를 초입금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다.

올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약 400명을 지원한다.

신청에 앞서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 1599-2250)에 본인이 신용유의자로 등록됐는지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오는 7월 31일까지 서울시 청년포털(https://youth.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해도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유의자 등록만 해지되며, 다른 대출에 따른 신용유의 정보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