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K-유니콘 서포터즈' 주관으로 이달 27일부터 5주 동안 온라인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K-유니콘 서포터즈는 대형 펀드가 부족한 국내 벤처 투자시장의 문제점을 대규모 공동 투자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24곳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현재는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대기업, 유니콘 기업까지 총 46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IR에는 ▲ 바이오·헬스케어 3개사 ▲ 인공지능(AI)·이커머스 2개사 ▲ 핀테크 2개사 ▲ 콘텐츠·패션 2개사 ▲ 소재·부품 1개사 등 서포터즈가 추천한 고성장 기업 10곳이 발표자로 나선다.

10개 고성장 기업, 온라인 투자설명회…K-유니콘 서포터즈 주관
IR는 기업들이 사전에 IR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서포터즈(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포터즈들은 영상을 본 후 피드백을 전달하고, 투자를 희망하는 경우 화상회의로 구체적인 투자 논의를 추진한다.

IR 영상은 매주 월요일 2개 기업씩 5주에 걸쳐 공개한다.

이달 27일에는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업체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첫 IR 주자로 나선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IR는 영상 공개 이후 별도의 비대면 미팅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라며 "다소 실험적인 방식이지만 효용성이 입증되면 연중 지속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