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인부 13명 악취 가스 흡입…3명 입원치료
24일 오전 10시 15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 13명이 심한 악취가 나는 기체를 흡입한 뒤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0명은 가벼운 증세를 보여 바로 퇴원했고,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1냉연공장 수처리동에서 공업용수 정화용 약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체가 강풍을 타고 20여m 떨어진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 쪽으로 날아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진경찰서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금강유역환경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해당 기체의 유해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