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6570억원…전년比 20.3%↑
하나금융그룹이 올 1분기 순이익 6570억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

자금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부문의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힘을 보탰다. 하나금융의 1분기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 이익은 1조9606억원으로 1년 새 0.6% 늘었다.

하나은행은 1분기 55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산손실이 늘었지만 판관비 및 대손비용의 안정적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747억원)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2%(158억원) 감소한 467억원의 순이익에 만족해야 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66.1%(121억원) 증가한 3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442억원, 하나생명은 19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96억원의 1분기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