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계 "오거돈 사퇴 충격…지역현안은 차질없이 추진돼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연루 사퇴와 관련해 부산 경제계는 지역 현안 추진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시정 공백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오 전 시장 사퇴는 매우 충격적이고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특히 지역경제 부활을 위해 추진하던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복합리조트를 포함한 북항 재개발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시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역 정치권도 여야 구분 없이 현재의 리더십 위기를 이겨내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계도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부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갑준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갑작스럽고 우려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 경제 재도약이라는 대명제를 포기할 수 없는 만큼 부산시민과 지역 경제계, 정치권, 공직사회 모두가 중지를 모야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