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반등의 기회가 다가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함형도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공급 감소에 더불어 주택 난방용 수요 비중이 큰 천연가스 특성 상 1분기에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천연가스 가격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미 셰일 붐으로 천연가스 공급 과잉이 일어났고, 이후 2014년부터 천연가스 가격은 우하향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함 연구원은 "글로벌 친환경 열풍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LNG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등 장기적 수요는 긍정적이며, 천연가스는 저장공간에 55%의 여유공간이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하방압력이 작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원유수요 급감과 저장시설 부족 논란, 셰일 리그 수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악순환에서 천연가스는 한발 물러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에대해 "리그 수 감소에 대한 공급 충격은 2021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인 한편, EIA에 따르면 천연가스 공급량은 4Q19 94.5Bcf/d에서 매 분기 감소해 1Q21 86.2Bcf/d로 10%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