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은 23일 오후 1시26분께 대부도 사위 해변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관광객으로부터 '사람 시신을 발견했다'라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경 안산파출소 경찰관은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육안으로 성별조차 구분이 불가할 만큼 신체 대부분 백골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백골화가 심했고 의복이나 소지품 등 신원을 특정할만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평택해경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범죄 관련성 여부도 살펴볼 계획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