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법적 대응 예고
최근 직무정지된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주강현 관장은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변호인을 선임해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장 업무수행에 있어서 문제는 없었다"며 "명예는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현장 조사를 벌여 박물관 직원채용과 업체선정 과정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이달 21일 자로 주 관장 직무를 정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 내용 검토와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한 뒤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속학 박사인 주 관장은 2018년 7월 9일 취임했다.

관장 임기는 3년이다.

그는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전략기획위원, 국회해양문화포럼 민간집행위원장, 제주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