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현역 병사들의 영내 활동이 늘어나자 군이 모바일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육군 72사단은 오디오북과 모바일 강의를 제공하는 윌라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72사단 장병은 윌라가 제공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두 달 간 무료로 이용한다.

모바일 강의는 시사와 교양, 오피니언 등 다양한 범위를 망라한다.

군은 윌라의 콘텐츠를 활용해 두 달 간 소부대별로 '작은 강연', '시 읽어 주는 일일정신전력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윌라는 무료 체험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길 원하는 장병에게 18개월 동안 40%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

이 부대 소속 정새찬(21) 상병은 "평소에는 웹서핑과 게임을 했지만 이제 식사하면서 오디오북으로 책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군은 "장병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과 자기계발 투자는 군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