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 '4월 5G 디바이스 생태계 보고서'…5G 장치 전월 대비 41% 증가

전 세계적으로 5G(세대) 이동통신 기기의 종류가 4월 중순 기준 280개를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의 '4월 5G 디바이스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중순까지 발표된 5G 장치의 종류는 283개이고, 이 중 상용화한 5G 장치는 전월 대비 41% 증가한 95종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기준 발표된 5G 장치는 253종이었고 그 중 상용화한 5G 장치는 67종이었다.

세계 5G장치 16종 280여개…5G 스마트폰 108종 공개·64종 출시
4월 기준 5G 장치의 종류는 총 16가지다.

스마트폰(108개), 셋톱·케이블 모뎀 등을 아우르는 CPE 장치(79개), 모듈(47개), 핫스팟(19개), 노트북(5개), 라우터·게이트웨이 등을 포함한 산업용 CPE 장치(5개), 드론·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로봇·5G 동글 등 기타 장치(20개) 등으로 조사됐다.

4월에 발표된 5G 장치 중에서 스마트폰의 모델은 108종이었고, 최소 64개 스마트폰 제품이 상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G 장치는 전월 대비 30여개가 늘어났지만, 이 중 스마트폰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5G 스마트폰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GSA는 또 6월 말까지 5G를 적용한 스마트폰 단말기가 35종 이상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5G장치 16종 280여개…5G 스마트폰 108종 공개·64종 출시
이 밖에 공개된 5G 장치의 약 70%가 6㎓ 미만의 주파수 대역을 지원했고, 29.3%가량이 고대역(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했다.

발표된 5G 장치 중 22.6%만이 6㎓ 미만 주파수 대역과 고대역(mmWave)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배럿 GSA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5G를 사용하는 등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5G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 제조 업체들도 장치를 시장에 더 빨리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