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에 의료물품을 지원한다.

22일(현지시간) 알아흐람, 이집트투데이 등 이집트 매체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미국에 의료물품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집트 정부는 군 비행기를 이용해 마취제, 항생제 등 약품과 마스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면봉 등을 미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이슬람권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우방으로 꼽히고 미국으로부터 군사 원조를 받아왔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81만명을 넘었고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5천여명이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이탈리아와 영국도 지원했다.

지난 2월 이탈리아에 의료용 마스크 100만개를 전달했으며 이달 14일에는 영국에 의료복을 대규모로 보냈다.

이집트, 미국에 코로나19 의료물품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