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난 캄보디아서 멸종위기 새도 식용 밀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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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난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까지 밀렵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일간 프놈펜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야생동물 보호 소사이어티'(WCS)는 지난 9일 캄보디아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멸종 위기종인 자이언트 아이비스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만 서식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이언트 아이비스는 길이 102∼106㎝, 무게 4.2㎏가량인 저어새과로 현재 개체 수가 300마리 이하로 추산된다.
WCS는 "독극물로 죽은 자이언트 아이비스들은 현지에서 식용으로 소비되거나 시장에서 밀매될 것이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난 때문에 증가하는 밀렵의 일부로 사회 안전망 부재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WCS는 또 지난 3월 동남아시아의 물새 집단 거주지에서 100마리가 넘는 홍대머리 황새 새끼가 밀렵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2일 일간 프놈펜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야생동물 보호 소사이어티'(WCS)는 지난 9일 캄보디아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멸종 위기종인 자이언트 아이비스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만 서식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이언트 아이비스는 길이 102∼106㎝, 무게 4.2㎏가량인 저어새과로 현재 개체 수가 300마리 이하로 추산된다.
WCS는 "독극물로 죽은 자이언트 아이비스들은 현지에서 식용으로 소비되거나 시장에서 밀매될 것이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난 때문에 증가하는 밀렵의 일부로 사회 안전망 부재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WCS는 또 지난 3월 동남아시아의 물새 집단 거주지에서 100마리가 넘는 홍대머리 황새 새끼가 밀렵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