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술집 닫았더니 파친코·슈퍼에 인파…강제력 없어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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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계속 영업하면 상호 공표"…슈퍼 이용자 수 제한 검토
"연휴 때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하지 말아라" 지시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한 후에도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사람들의 접촉을 줄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다중 밀집 시설에 휴업을 요청했지만 일부 파친코가 영업을 하면서 원정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이어지고 있고 슈퍼마켓 등에 생필품을 사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감염이 확산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행사할 수 있는 강제력은 제한돼 있어 일본 보건 당국은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후 많은 상업 시설이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휴업을 선택했지만, 수도권의 일부 파친코가 계속 영업을 하면서 문제로 부상했다.
이용객들이 문을 연 파친코를 찾아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이동하면서 파친코가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파친코에 휴업 요청을 하거나 휴업을 지시할 수도 있으나 이를 따르지 않더라도 벌칙이 없다.
당국은 결국 사회적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은 휴업 요청에도 불구하고 영업하는 파친코가 여기저기 보인다고 지적하고서 상황에 따라서는 해당 시설의 이름을 명시해 휴업을 강하게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휴업 요청 및 지시를 무시하고 계속 영업하는 시설명을 공표할 의향을 표명했다.
이도 도시조(井戶敏三) 효고(兵庫)현 지사도 상황이 개선하지 않으면 업체 이름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4월 말∼5월 초에 예정된 연휴인 이른바 '골든 위크'에 대규모 이동이 발생할까 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출 자제를 요청했지만,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행락객이나 귀성객을 막을 수는 없다.
국토교통성은 골든 위크에 도로 이용요금을 할인하지 않도록 각 고속도로 운영업체에 21일 지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주요 고속도로는 토·일요일 및 휴일에 경차 등의 통행료를 30% 할인하고 있는데 할인 혜택을 없애 차량을 이용한 이동을 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흥가 등의 인파는 긴급사태 전보다 크게 줄었으나 예상치 못한 곳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등에 생필품을 사러 나오는 이들이 몰리고 갑갑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원 등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슈퍼마켓 매장 이용자 수를 축소하도록 하는 등의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슈퍼마켓, 상점가, 공원 등에 사람들이 몰려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연휴 때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하지 말아라" 지시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한 후에도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사람들의 접촉을 줄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다중 밀집 시설에 휴업을 요청했지만 일부 파친코가 영업을 하면서 원정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이어지고 있고 슈퍼마켓 등에 생필품을 사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감염이 확산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에 따라 행사할 수 있는 강제력은 제한돼 있어 일본 보건 당국은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후 많은 상업 시설이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휴업을 선택했지만, 수도권의 일부 파친코가 계속 영업을 하면서 문제로 부상했다.
이용객들이 문을 연 파친코를 찾아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이동하면서 파친코가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파친코에 휴업 요청을 하거나 휴업을 지시할 수도 있으나 이를 따르지 않더라도 벌칙이 없다.
당국은 결국 사회적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은 휴업 요청에도 불구하고 영업하는 파친코가 여기저기 보인다고 지적하고서 상황에 따라서는 해당 시설의 이름을 명시해 휴업을 강하게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휴업 요청 및 지시를 무시하고 계속 영업하는 시설명을 공표할 의향을 표명했다.
이도 도시조(井戶敏三) 효고(兵庫)현 지사도 상황이 개선하지 않으면 업체 이름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4월 말∼5월 초에 예정된 연휴인 이른바 '골든 위크'에 대규모 이동이 발생할까 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출 자제를 요청했지만,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행락객이나 귀성객을 막을 수는 없다.
국토교통성은 골든 위크에 도로 이용요금을 할인하지 않도록 각 고속도로 운영업체에 21일 지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주요 고속도로는 토·일요일 및 휴일에 경차 등의 통행료를 30% 할인하고 있는데 할인 혜택을 없애 차량을 이용한 이동을 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흥가 등의 인파는 긴급사태 전보다 크게 줄었으나 예상치 못한 곳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등에 생필품을 사러 나오는 이들이 몰리고 갑갑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원 등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슈퍼마켓 매장 이용자 수를 축소하도록 하는 등의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슈퍼마켓, 상점가, 공원 등에 사람들이 몰려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