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공론화위, 간담회·설문조사·토론회 거쳐 권고안 내
거제시민들 "남부내륙철도 거제역 사등면·상문동에 지어달라"
경남 거제시 공론화위원회가 사등면과 상문동을 남부내륙철도 역사(驛舍) 입지로 국토교통부에 제안할 것을 거제시에 권고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등면, 상문동 2곳을 남부내륙철도 역사 입지로 선정한 공론화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역사 위치를 선정한 공론화위원회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공론화에 참여한 거제시민 참여단은 사등면, 상문동, 거제면, 연초면, 장목면 등 5개 역사 후보지 중 사등면과 상문동을 각각 30% 이상 비율로 선택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우선순위 없이 2개 지역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하라고 거제시에 권고했다.

사등면은 거제대교와 신거제대교가 있는 거제시 관문인 점이, 상문동은 거제 도심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경북 김천에서 시작해 경남 내륙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 종착지다.

거제시는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역사 위치를 공론화로 결정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활동을 시작한 거제시공론화위원회는 소통간담회, 1·2차 설문조사, 숙의 토론회를 거쳐 권고안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