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콜롬비아와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략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재부, 콜롬비아와 화상회의로 코로나19 이후 대응방안 논의
기재부에 따르면 허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이날 오전 호세 마누엘 레스트레포 콜롬비아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로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 차관보는 ▲ 긴급방역 ▲ 32조원 규모 실물피해 대책 ▲ 100조원+α 규모 금융안정 대책 ▲ 긴급재난지원금 등 한국의 약 150조원 규모 코로나19 대응 종합정책 패키지를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바뀐 세계 경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방역 인프라를 확충하고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레스트레포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이후 콜롬비아의 경제 회복에 가장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모범사례를 통해 콜롬비아가 이번 위기 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가 남미 지역 국가 장관급 인사와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정책 조치에 관심이 있는 주요 국가와 정책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