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농협, 군부대, 유관기관과 함께 오는 6월까지 대대적인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농촌 고령화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을 쓰지 못해 농번기 인력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제천 공무원 등 1천350명, 6월까지 농촌 일손돕기 참여
시는 공무원 500명과 일반 시민 및 기관·단체 소속 8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실 솎기, 봉지 씌우기, 양채·양파 수확, 고추 정식, 콩·옥수수 파종 등 작업을 할 예정이다.

시는 기초생활 보장 대상, 고령 여성 농가, 많은 인력이 필요한 과수·채소 농가,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 17개 농가를 일손돕기 대상으로 선정했다.

일손돕기는 5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별개로 적기에 일손돕기가 이뤄지도록 농업기술센터, 17개 읍·면·동, 5개 지역농협에 인력 알선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임직원 70여명은 21일 한수면의 사과 농가에서 적화 작업 등 일손을 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