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해수욕장에 연말부터 도시가스 공급…관로 매설 착공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일대에 이르면 올해 말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내 상가, 주택, 펜션, 호텔, 식당 등 930여채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최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JB는 내년 말까지 88억원(시비 28억3천400만원, JB 투자금 59억6천600만원)을 들여 내항동 대천역∼신흑동 대천해수욕장 구간(총연장 20.6km)에 도시가스 주 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

올해는 내항동 GS주유소∼요암동 일원 1공구(3.2km) 등 6개 공구(10.7km)에 대한 주 관로 매설공사가 완료된다.

이에 따라 대천해수욕장 인근 아파트와 한화리조트 등은 연말부터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대천항 일원은 내년 말께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보령 도심권 도시가스 공급률은 86.6%로 양호한 편이지만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이 있는 대천5동 일대는 투자 대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공급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 주민의 도시가스 공급 요청이 잇따르자 시는 JB와 협의를 거쳐 공급을 결정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연말부터 도시가스 공급…관로 매설 착공
김동일 시장은 "대천해수욕장·대천항 일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주민 편의는 물론 서비스업 분야 물가 안정과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