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ㆍ마음과 몸의 문제

▲ 여자라면 심리학부터 = 장루겅(章如庚) 지음. 송은진 옮김.
"여자의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심리전의 연속이다.

타고난 사교가인 여자들은 다양한 관계가 얽히고설킨 사회에서 분명 유리하다.

"
중국 심리학자인 저자는 여자에겐 남자, 외모, 돈보다 심리학이 먼저라고 말한다.

일과 연예, 인간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에 바탕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원만하게 잘 지내고, 하는 일마다 주변의 지지를 받으며 순탄하게 살아가는 여자가 있는 반면, 똑같이 일하고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인간관계도 서툰 여자 또한 많다.

이 책은 심리학의 다양한 원리를 설명하고 인간관계에서 흔히 겪는 현상을 예로 들어 심리학적 측면에서 좀 더 사교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심리 이론을 알면 인생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남자들에게도 대부분 그대로 적용된다.

센시오. 228쪽. 1만4천500원.
[신간] 여자라면 심리학부터
▲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불교 철학자인 저자는 아버지가 부재한 가운데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십대 때는 끊임없이 따돌림을 당했고, 노숙자로 살기도 했다.

결혼 후에는 아내를 암으로 잃는 시련도 겪었다.

불행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그는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을 만나 마음챙김과 연민 수련을 배우면서 세상이 크게 달라짐을 실감했다.

이 책은 갈등과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어떻게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가 일러준다.

저자에 따르면, 명상은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고, 치유는 과거의 나에게서 벗어나 현재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런 결론에 도달하는 순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자신을 괴롭히던 기억과 자책으로 인한 절망감, 어지러운 생각의 폭풍우를 잠재우고 아름다운 본래 자기의 모습으로 돌아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이유가 다 사라질 때까지 행복을 미룬다면 행복할 수 있는 기회는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행복한 순간에 스스로 행복해지지 않으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에너지도 얻지 못한다.

"
이 책은 명상 수련을 통해 자신이 지닌 본질적인 아름다움 발견하기, 불행을 다루는 기술, 오래된 고통 치유하기,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한문화멀티미디어. 248쪽. 1만4천500원.
[신간] 여자라면 심리학부터
▲ 마음과 몸의 문제 = 조너선 웨스트팔 지음. 한정라 옮김.
마음은 비물리적인 것이다.

몸은 물리적인 것이다.

마음과 몸은 상호작용한다.

그러나 비물리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은 상호작용할 수 없다.

심(心)-신(身) 문제로 불리는 이 역설을 해결코자 수많은 철학자가 도전해왔다.

심-신 문제를 다룬 철학적 입장들은 당대의 과학적 흐름과 맞물려 있었고, 오늘날은 신경과학의 발견에 기댄 이론이 등장한다.

저자는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데카르트 이후 지금까지 철학과 과학이 내놓은 심-신 문제에 대한 여러 해법을 소개함과 동시에 그 논리적 맹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해법을 제시한다.

역자는 자신의 서문에서 "몸은 물리적이나 마음은 아닌데, 내 마음과 내 몸은 짝이 되어 상호작용한다"면서 심-신 문제는 마음 경험의 독특성과 마음의 물리성에 대한 주장들을 아울러야 한다고 말한다.

한울엠플러스. 240쪽. 2만4천원.
[신간] 여자라면 심리학부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