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대구권 대학 특별장학금 지급 잇따라
대구한의대·계명대 직원 성금 모아 재학생 전원 장학금
대구한의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학부 재학생 7천여명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총장은 월급의 60%를, 부총장은 30%, 주요 보직자와 팀장은 각각 20%와 15%를 기부해 재원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교비를 투입한다.

ADVERTISEMENT

대학은 코로나19 확산과 온라인 강의 등으로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계명대는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성금과 교비를 투입해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2만3천여명에게 학업장려비 명목으로 1인당 20만원씩을 나눠줬다.

또 대구대는 교비로 학부 재학생 1만7천여명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