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5월 수박축제 취소…'드라이브 스루'로 제철 수박 판매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군항제에 이어 5월 9∼10일 개최하려던 '창원수박축제'를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시는 매년 5월 초 의창구 대산면 대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박축제를 개최했다.

시설재배가 일반화된 요즘, 수박을 1년에 두 번 수확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대산면 농민들은 1년 중 이맘때 한 차례만 수박을 딴다.

수박을 키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곧바로 벼를 심어 이때가 아니면 창원 대산 수박을 맛보기 어렵다.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창원시는 5월 4일부터 대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로 시중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수박을 판다.

또 롯데백화점 창원점, 남창원농협 하나로마트 등과 협의해 수박 직판행사를 열고 창원공단 기업체 등에도 수박 판촉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