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신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 탄력…행정안전부 심사 조건부 통과
제주시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심사가 조건부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심사는 행정안전부가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행안부는 이번 심사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과 사업비 공개 등 사전 절차 이행과 주차계획 일부 조정 이행을 조건부 의견으로 제시했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타당성 조사에서 노후하고 분산된 청사를 한곳에 모아 행정기능을 집중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축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조건으로 제시된 내용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단계에 반영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비 729억원을 들여 종합민원실이 위치한 시청 5별관(옛 한국은행 건물) 자리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