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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저학년, 어수선한 안방 온라인 개학…"부모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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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내고 온라인 수업 지도…책상 앞에 앉히는 것부터 '씨름'

    초등 저학년, 어수선한 안방 온라인 개학…"부모는 괴로워"
    "얌전히 앉아서 들어야지. 넌 또 왜 거길 들어가있어?"
    광주 남구 봉선동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초등학교 1·3학년인 두 아들이 온라인 개학을 맞은 20일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

    원격 수업 중 한눈팔고 까불대는 두 아들을 떼어놓으랴, 중간중간 과제 챙기랴 한시도 쉴 틈이 없었다.

    A씨가 큰아이 수업을 챙겨보는 사이 둘째는 도망쳤고, 둘째를 다시 책상에 앉히면 첫째가 금세 딴짓을 했다.

    1교시 수업이 끝날 무렵 세 부자의 웃옷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짧은 쉬는 시간이 끝나자 두 아들과 A씨의 힘겨운 수업은 다시 시작됐다.

    초등 저학년, 어수선한 안방 온라인 개학…"부모는 괴로워"
    수시로 끊기는 원격수업에 다시 접속해 시간표대로 일과를 이끌어가는 것도 A씨 몫이었다.

    맞벌이인 A씨는 아내가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종에 종사해 이날 하루 연차휴가를 썼다.

    내일부터는 할머니가 손자들을 대신 돌봐주기로 했는데 A씨는 벌써 걱정이 앞섰다.

    A씨는 "한시라도 빨리 등교 개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학교에 보내자니 코로나19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구 풍암동에 사는 '직장맘' B씨는 회사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출근을 늦췄다.

    오전 8시 30분께 잠에서 깬 1·3학년 두 아들에게 부스스한 모습 그대로 준비를 시켰다.

    B씨는 지난 주말 내내 주간 학습 계획표를 출력하고, 아이들에게 접속 방법을 반복해 알려줬다.

    온라인이지만 처음으로 개학하는 둘째 학용품에는 이름표를 붙이면서 말 그대로 '엄마 개학'을 실감했다.

    두 아이 모두 1주일가량 준비 기간을 거쳐 온라인 수업에 어느 정도 적응했지만, 식탁에 노트북을 펴놓고 있는 첫째와 TV로 EBS 채널을 보고 있는 둘째를 놓고 출근하려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아이들을 돌봐주러 집에 온 시어머니에게 남은 시간 수업 지도를 맡기고 회사에 출근한 뒤부터는 '전화와 전쟁'이었다.

    B씨는 틈나는 대로 아이들의 동향을 살피려고 집으로 전화를 하느라, 접속이나 영상 내려받기에 장애가 생기면 어김없이 울려대는 휴대전화를 받느라 경황이 없었다.

    영상 재생을 마치고 유튜브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첫째에게는 전화기 너머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B씨는 "아이에게 화내고 돌아섰더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에게 너무도 힘든 기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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