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인도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550만정 수입
인도 주재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은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인도 정부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550만정을 수입하는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말라리아약인 클로로퀸 계열의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거론돼왔다.

UAE 대사관은 "코로나19 치료용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첫 선적분이 현재 인도에서 UAE로 향하고 있다.

이 약물을 수입할 수 있도록 승인한 인도 정부에 감사하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앞서 UAE 보건부는 이달 12일 코로나19 환자에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투약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달 4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치료제로 주목받는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수출을 규제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전화해 이 약물을 미국에 수출해달라고 요청했고,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인도가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수출을 승인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물론 보복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인도는 이튿날인 7일 "코로나19가 심각한 일부 국가에는 약물을 지원하겠다"며 수출 규제 방침을 번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