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3명이 확인돼 총 5명으로 신규확진자의 62.5%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사례 5명 중 미주에서 온 사람이 3명, 유럽에서 온 사람이 2명이었다.
5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4명(55.2%)으로 가장 많았고 입국자로부터 코로나19가 전염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34명(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감염된 경우가 81명(19.1%), 지역집단 발병이 47명(11.1%),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11명(2.6%),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3명(0.7%)이었다.
14명(3.3%)은 아직 조사 전파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832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천359명, 경기 654명, 서울 624명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천364명(59.69%)으로 남성 4천297명(40.31%)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21명(27.40%)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45명(18.24%), 40대 1천412명(13.24%), 60대 1천343명(12.60%)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19%지만 60대에선 2.53%, 70대 9.65%, 80세 이상 23.24%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5명이 늘어 총 8천42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99명이 줄어 2천385명이 됐다.
지금까지 진행된 검사 건수는 총 55만9천109건이다.
이 중 53만6천205건이 '음성'으로 나타났고 1만2천243건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12일 부활절 종교행사와 4·15 총선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만큼,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환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까지 진행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부활절 및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상황이므로 이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1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지역사회에서도 원인불명의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