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니스 선수 "코로나19 중국이 만들었다면 중국 대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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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소셜 미디어에 극우 정치인들 주장 소개해 논란
올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까지 올랐던 테니스 샌드그런(55위·미국)이 부적절한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호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는 19일 '논란의 테니스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무책임한 트위터 글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샌드그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이 미국과 경쟁을 위해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미국 폭스 뉴스 기사를 링크한 뒤 '만일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여러분은 내가 중국 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어떤 팬은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당신이 중국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니 중국 경제가 큰 고통을 당하겠다"고 비아냥거렸다.
샌드그런은 예전에도 미국 극우 정치인들의 주장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주 소개해 논란이 됐던 선수다.
특히 그는 2018년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정현(142위·제네시스 후원)과 맞대결하기 전에는 외국 기자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당시 샌드그런은 "크리스천으로서 전혀 그렇지 않다"며 "내가 소셜 미디어에서 누구를 팔로우하거나 어떤 기사를 본다고 해서 무조건 그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약 18개월간 소셜 미디어에 올렸던 글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올해 29살인 샌드그런은 2018년과 올해 호주오픈 8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고, 지난해 1월 41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이다.
2018년 호주오픈 8강에서는 정현에게 0-3(4-6 6-7<5-7> 3-6)으로 졌고, 올해 같은 대회 8강에서는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상대로 매치포인트를 7번이나 잡고도 2-3(3-6 6-2 6-2 6-7<8-10> 3-6)으로 역전패했다.
/연합뉴스
호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는 19일 '논란의 테니스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무책임한 트위터 글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샌드그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이 미국과 경쟁을 위해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미국 폭스 뉴스 기사를 링크한 뒤 '만일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여러분은 내가 중국 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어떤 팬은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당신이 중국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니 중국 경제가 큰 고통을 당하겠다"고 비아냥거렸다.
샌드그런은 예전에도 미국 극우 정치인들의 주장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주 소개해 논란이 됐던 선수다.
특히 그는 2018년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정현(142위·제네시스 후원)과 맞대결하기 전에는 외국 기자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당시 샌드그런은 "크리스천으로서 전혀 그렇지 않다"며 "내가 소셜 미디어에서 누구를 팔로우하거나 어떤 기사를 본다고 해서 무조건 그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약 18개월간 소셜 미디어에 올렸던 글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올해 29살인 샌드그런은 2018년과 올해 호주오픈 8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고, 지난해 1월 41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이다.
2018년 호주오픈 8강에서는 정현에게 0-3(4-6 6-7<5-7> 3-6)으로 졌고, 올해 같은 대회 8강에서는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상대로 매치포인트를 7번이나 잡고도 2-3(3-6 6-2 6-2 6-7<8-10> 3-6)으로 역전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