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습침수 주택 6채 철거…주민은 다른 곳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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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대송면 장동리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 마을을 따라 흐르는 소하천이 범람하곤 한다.
이 때문에 하천 바로 옆에 있는 집은 침수 피해가 반복됐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태풍 '미탁'에 따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상습 침수 피해가 나는 주택 등을 철거하고 거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기로 했다.
철거 대상은 소하천 옆 주택 6채와 창고 2곳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수차례 주민과 만나 설득한 끝에 최근 이주 합의를 마치고 보상금을 지급했다.
시는 이달부터 철거에 들어가 6월까지 철거를 마칠 계획이다.
주택과 창고를 철거한 뒤에는 하천 폭을 넓히고 남는 공간에 체육시설과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하천 폭을 넓히면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종현 포항시 남구 건설교통과장은 "20년 이상 상습 침수 피해를 본 주민 숙원인 하천 폭 확장과 이주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