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역당국 "논산훈련소 확진자 3명은 신천지교회 신도"

첫 확진자, 지난달 검사에서는 음성

사진=연합뉴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모두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이달 13일 입소한 훈련생 중에서 이날까지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20대 남성으로 첫 확진자는 경남 창원에서 왔고, 나머지 두 명은 대구를 주소지로 두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 중 경남에서 온 남성의 경우 3월 1일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며 "확진자 3명 중 1명은 재양성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재양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 역학조사를 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논산 육군훈련소는 거주지가 대구·경북인 입소자에 대해 신천지 신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다수의 검체를 혼합해 한 번에 검사하는 취합검사법(Pooling·풀링)으로 코로나19 감염자를 선별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