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난달 11일 후 처음으로 1900선을 돌파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서 성과를 봤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9% 오른 1914.5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2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순매수가 3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그동안 팔았던 삼성그룹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15%, 대만 자취안지수는 2.1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올랐다.

양병훈/고윤상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