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원주시청에서 업무 협약·강원도 경제진흥원에 출연

도로교통공단, 강원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3억 지원
강원 원주시는 도로교통공단이 20일 시청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식'을 하고 노사 공동으로 3억원을 강원도 경제진흥원에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출연금은 지난 2016년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지급된 인센티브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반납해 마련했다.

지역 기업체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청년 창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도모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사용하도록 노사가 합의한 결과다.

원주시는 이번 협약을 위해 지역 일자리 창출 업무를 수행하는 재단법인 강원도 경제진흥원에 출연을 연계하고, 기금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 경제진흥원은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 공익법인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수행기관 역할을 맡는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강원지역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 및 일자리 창출에 유용하게 활용돼 침체한 강원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인센티브 자진 반납과 기금 출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임직원과 노동조합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