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어나더컨트리' 1년만에 귀환…이해준·강영석 캐스팅
오는 6월 재연하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캐스팅 배우를 공개했다.

영국 극작가 줄리안 미첼 작품으로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해 올리비에상 '올해의 연극상'과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1984년 개봉한 동명 영화는 배우 콜린 퍼스 데뷔작이기도 하다.

작품은 1930년대 권위적인 영국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토미 저드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재연 무대는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배우와 신예들이 꾸민다.

진보적인 청년 '가이 베넷'은 최근 '쓰릴미', '라흐마니노프'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이해준과 '그날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에서 매력을 발산한 강영석, 이번에 700대 1 경쟁을 뚫은 신인 지호림이 캐스팅됐다.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사상가 '토미 저드'는 '마마, 돈크라이'의 김찬호,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의 손유동, 초연 무대에 출연한 문유강이 맡는다.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은 이지현과 조훈이 연기하고,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은 신인 남가람이 발탁됐다.

이 밖에 김태오·배훈('멘지스' 역), 한동훈·김윤동('파울러' 역), 심수영('델러헤이' 역)이 합류한다.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