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던 이탈리아에서 다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3786명 늘어난 16만8941명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지난 11일 4694명 이후 신규 확진자가 12일 4092명, 13일 3153명, 14일 2792명, 15일 2667명 등 차츰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닷새 만에 그래프가 다시 위로 꺾인 것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525명(2.4%) 많아진 2만217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세계에서 미국·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12%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전히 회복한 인구는 4만164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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