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케이팝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BTS)과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 전혀 공통분모가 없어 보이는 둘이 손을 잡았다. 지난 14일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광고 영상을 통해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BTS가 대중들에게 던진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바디프랜드의 브랜드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며 “BTS가 자신만의 이야기로 세계 정상에 오른 것처럼 바디프랜드도 강한 도전정신으로 신시장을 창출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이 맞아떨어졌다”고 BTS의 모델 발탁 이유를 밝혔다.

‘BTS 인 바디프랜드’라는 콘셉트의 이 광고(사진)에서 BTS 각 멤버는 자신의 다양한 개성을 한껏 뽐내며 실생활에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고 영상은 이번에 공개된 두 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총 6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다.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각 에피소드는 30초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바디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전편이 공개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광고의 뒷얘기를 담은 영상을 전국 직영전시장 124곳에서 독점 공개한다. 광고 촬영 과정에서 BTS 멤버들의 장난스러운 모습들이 담겨있다.

BTS와 바디프랜드의 인연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BTS의 월드투어 콘서트가 열린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 바디프랜드는 휴게존을 설치했다. 여기서 콘서트 관람객들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바디프랜드는 BTS를 통해 세계 1위라는 이미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조사에서 바디프랜드는 최근 안마의자 종주국인 일본 브랜드들을 제치고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1위로 평가받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