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새로 감염되는 사례가 정점을 지났다"며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16일 발표하겠다"고 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데이터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새로운 감염이 정점을 지났음을 시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며 "전투는 계속되지만 데이터는 우리가 전국적으로 새로운 (감염) 사례에서 정점을 넘겼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우리는 국가 재개를 위한 지침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며 "매우 흥분된다(exciting)"고 덧붙였다.

또 "내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5월부터는 국가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며 조기 경제 정상화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