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 걸린 강원도, 통합당 5곳서 1위…제주도 3곳 모두 민주 당선권
[선택 4·15] '균형추' 충청권 28곳서 민주 20곳 우세…통합당은 8곳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충청권은 여야가 균형을 유지했던 지난 19·20대 총선과 달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 민주당은 대전·세종·충남·충북 28석 가운데 20곳에서 앞서고, 미래통합당은 6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27곳 중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이 14석으로 아슬아슬한 과반을, 민주당이 12석을 얻은 바 있다.

4년 만에 '중원 민심'이 민주당에 손을 든 모양새다.

일단 대전의 7개 지역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다만 아직 당선이 유력 또는 확실시된 후보는 없고, 동구, 중구, 서구갑 등 일부 지역에서는 3%포인트 이내의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역구가 1곳으로 2곳으로 늘어난 세종에서는 민주당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충남에서는 민주당 박완주(천안을)·어기구(당진)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고, 강훈식(아산을) 후보가 당선을 앞두고 있다.

천안갑, 천안병, 논산·계롱·금산 등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우위에 있다.

통합당의 충남 지역 후보 가운데 성일종(서산·태산)·홍문표(홍성·예산)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 등에서도 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선 상태다.

8석의 의석이 걸린 충북에선 민주당 도종환(청주·흥덕)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청주 상당, 청주 서원, 청주 청원, 증평·진천·음성 등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통합당은 충북 3곳을 확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덕흠(보은·옥천·영통·괴산)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고, 엄태영(제천·담양)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충주에서도 통합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8개 지역구가 포진한 강원도는 통합당의 강세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후보 등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시되고 있다.

통합당이 5곳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원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광재(원주갑)·송기헌(원주을)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무소속 권성동 후보는 강릉에서 선두에 나선 상태다.

제주도 3곳은 모두 민주당이 후보가 당선권이다.

송재호(제주갑)·오영훈(제주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고, 위성곤(서귀포) 후보의 당선도 유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