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코로나19 봉쇄 '출구전략' 속속…부작용 경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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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19일부터 단계적 완화…독일 15일 제한조치 완화 논의
유럽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놓고 출구전략이 속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은 국가의 경우 한숨을 다소 돌린 데다 경제 마비에 따라 실업 및 기업 도산 등의 부작용이 커지자 단계적으로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분위기다.
스페인은 지난 13일부터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불가능한 건설업, 제조업의 일부 부문의 활동 제한을 풀었다.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실시간 현황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하루 새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는 3천268명이었다.
이틀 연속 3천명대를 보이며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14일부터 매장 크기가 400㎡ 이하인 소규모 상점의 영업이 재개됐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로타 빌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수칙을 잘 지킬 수 있는 고학년부터 등교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독일 내각은 15일 제한 조치 완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18명으로 감소세가 지속했다.
다만, 빌러 소장은 "확진자 증가추세가 안정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나 명확한 소강추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독일은 최근 봄철 수확철에 투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노동자들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덴마크는 15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문을 다시 연다.
서·남유럽에 비해 확산세가 덜한 동유럽 국가에서도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해다.
폴란드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상점 운영 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등 제한 조치를 점진적으로 풀 계획이다.
폴란드에서는 확산세가 꺾이며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3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때 이른 제한 조치 완화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독일의 한스-뵈클러 재단 산하 거시경제 및 경기 연구소(IMK)는 조기완화 시 감염 확산 위험성이 증가하고 향후 더 강력한 제한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은 국가의 경우 한숨을 다소 돌린 데다 경제 마비에 따라 실업 및 기업 도산 등의 부작용이 커지자 단계적으로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분위기다.
스페인은 지난 13일부터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불가능한 건설업, 제조업의 일부 부문의 활동 제한을 풀었다.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실시간 현황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하루 새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는 3천268명이었다.
이틀 연속 3천명대를 보이며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14일부터 매장 크기가 400㎡ 이하인 소규모 상점의 영업이 재개됐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로타 빌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수칙을 잘 지킬 수 있는 고학년부터 등교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독일 내각은 15일 제한 조치 완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18명으로 감소세가 지속했다.
다만, 빌러 소장은 "확진자 증가추세가 안정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나 명확한 소강추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독일은 최근 봄철 수확철에 투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노동자들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덴마크는 15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문을 다시 연다.
서·남유럽에 비해 확산세가 덜한 동유럽 국가에서도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해다.
폴란드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상점 운영 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등 제한 조치를 점진적으로 풀 계획이다.
폴란드에서는 확산세가 꺾이며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3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때 이른 제한 조치 완화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독일의 한스-뵈클러 재단 산하 거시경제 및 경기 연구소(IMK)는 조기완화 시 감염 확산 위험성이 증가하고 향후 더 강력한 제한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