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맥카프리, 4년 6천400만달러에 재계약…러닝백 '역대 최고'
크리스천 맥카프리(24·캐롤라이나 팬서스)가 미국프로풋볼(NFL) 러닝백 역대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맥카프리가 캐롤라이나와 4년간 6천400만달러(약 779억원) 규모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계약이 확정되면 맥카프리는 연평균 1천600만달러(약 195억원)로 NFL 역대 러닝백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된다.

종전까지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이즈키엘 엘리엇의 연평균 1천500만달러가 최고였다.

뉴욕 제츠의 러닝백 르비온 벨(1천410만달러)이 3위다.

키 180㎝에 체중 93㎏의 맥카프리는 2017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캐롤라이나의 지명을 받았다.

그해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한 맥카프리는 캐롤라이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맥카프리는 NFL 3시즌 동안 러싱 2천920야드, 리시빙 2천523야드, 터치다운 39개를 달성했다.

NFL 첫 3시즌 동안 러싱과 리시빙에서 모두 2천500야드를 돌파한 선수는 맥카프리가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러싱(1천387야드)과 리시빙(1천5야드)에서 모두 1천야드 이상을 달성한 NFL 사상 3번째 선수가 됐다.

다른 2명은 슈퍼볼 3회 우승자인 로저 크레이그(1985년)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셜 포크(1999년)다.

경이적인 경기력을 뽐낸 맥카프리는 기존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4년 계약 연장에 성공해 2025시즌까지 캐롤라이나에서 뛰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