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옥하공원 '친일인사' 김정태 흉상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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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옥하공원에 있는 친일인사 김정태(1869∼1935)의 흉상이 철거된다.
1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고흥군청에 친일파 흉상 철거 요청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은 국유재산 관리청인 국가보훈처로 이첩됐고, 국가보훈청은 김정태의 후손에게 흉상을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
후손들이 흉상을 철거하지 않자 국가보훈처는 행정대집행을 통보했고, 후손들은 결국 이에 동의했다.
국가보훈처는 28일 오전 김정태의 흉상을 철거하기로 했다.
철거한 흉상은 후손들이 별도의 공간에 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는 흉상을 받치고 있던 기둥도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김정태는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에 중추원 참의와 군수 등을 지냈다.
영광군수와 광주군수, 순천군수를 역임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흥지역 육영사업을 위해 재단법인 육영사를 설립했다.
1912년 한일병합기념장을 받았으며, 1915년에는 다이쇼 천황 즉위 기념 대례기념장을 받았다.
/연합뉴스
1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고흥군청에 친일파 흉상 철거 요청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은 국유재산 관리청인 국가보훈처로 이첩됐고, 국가보훈청은 김정태의 후손에게 흉상을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
후손들이 흉상을 철거하지 않자 국가보훈처는 행정대집행을 통보했고, 후손들은 결국 이에 동의했다.
국가보훈처는 28일 오전 김정태의 흉상을 철거하기로 했다.
철거한 흉상은 후손들이 별도의 공간에 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는 흉상을 받치고 있던 기둥도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김정태는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에 중추원 참의와 군수 등을 지냈다.
영광군수와 광주군수, 순천군수를 역임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흥지역 육영사업을 위해 재단법인 육영사를 설립했다.
1912년 한일병합기념장을 받았으며, 1915년에는 다이쇼 천황 즉위 기념 대례기념장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