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1천328명…확진자는 2만3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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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5.7%로 높아져…상파울루주, 사회적 격리 확대할지 주목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1천223명에서 1천328명으로 105명 늘었다.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연속 100명 이상이었다가 11일 68명, 전날 99명에 이어 이날 다시 100명을 넘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전날의 5.5%에서 5.7%로 높아졌다.
지역별 사망자는 상파울루주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리우데자네이루주(188명), 페르남부쿠주(102명), 세아라주(91명), 아마조나스주(7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확진자는 전날의 2만2천169명에서 2만3천430명으로 1천261명 늘었다.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처음 보고된 이후 45일 만인 지난 11일 2만 명을 넘어섰다.
지역별 확진자 역시 상파울루주가 8천895명으로 가장 많다.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파울루주에서는 사회적 격리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기반으로 추산한 사회적 격리 참여율은 지난 9일 47%에서 전날엔 59%로 높아졌다.
주 정부는 70%를 목표치로 설정하고 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격리 참여율이 60%를 넘는 것이 1차 과제"라면서 오는 16일까지 참여율이 60%가 되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리아 주지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어기는 주민은 체포하거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도리아 주지사는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만 격리하고 나머지는 일터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는 완전히 엇갈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친(親) 보우소나루 인사들은 도리아 주지사가 2022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1천223명에서 1천328명으로 105명 늘었다.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연속 100명 이상이었다가 11일 68명, 전날 99명에 이어 이날 다시 100명을 넘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전날의 5.5%에서 5.7%로 높아졌다.
지역별 사망자는 상파울루주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리우데자네이루주(188명), 페르남부쿠주(102명), 세아라주(91명), 아마조나스주(7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확진자는 전날의 2만2천169명에서 2만3천430명으로 1천261명 늘었다.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처음 보고된 이후 45일 만인 지난 11일 2만 명을 넘어섰다.
지역별 확진자 역시 상파울루주가 8천895명으로 가장 많다.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파울루주에서는 사회적 격리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기반으로 추산한 사회적 격리 참여율은 지난 9일 47%에서 전날엔 59%로 높아졌다.
주 정부는 70%를 목표치로 설정하고 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격리 참여율이 60%를 넘는 것이 1차 과제"라면서 오는 16일까지 참여율이 60%가 되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리아 주지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어기는 주민은 체포하거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도리아 주지사는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만 격리하고 나머지는 일터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는 완전히 엇갈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친(親) 보우소나루 인사들은 도리아 주지사가 2022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