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13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14개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 했다.
앞서 다른 혐의로 구속돼 재판 중인던 전 수원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24) 씨와 '태평양' 이모(16)군도 각각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 제작과 성폭력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추가 기소됐다.
다음은 박사방 사건 관련 주요 일지
◇ 1월
▲ 1월 28일 = 검찰,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던 강씨 기소. 구청 정보시스템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 여성 A(34)씨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뒤 조씨에게 '보복'을 부탁한 혐의.
◇ 2월
▲ 2월 4일 = 검찰,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파면된 천모(29)씨 기소.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상대로 성 착취 영상을 찍은 혐의.
◇ 3월
▲ 3월 5일 = 검찰, '태평양' 이군 기소. '태평양원정대'라는 별도 대화방을 만들어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혐의.
▲ 3월 9일 = 검찰, 박사방 관련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모(27)씨 기소.
▲ 3월 16일 = 경찰,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씨 검거
▲ 3월 18일 = 경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 3월 19일 = 법원, "피해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엄중하다"며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 3월 24일 = 경찰,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심의 거처 조씨의 신상 공개 결정.
▲ 3월 25일 = 경찰, 아동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12개 혐의로 조씨를 검찰에 송치. 서울중앙지검은 조씨 사건 수사를 위해 검사 등 21명 인원으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
▲ 3월 26일 = 검찰, 조씨 송치 후 첫 조사. 조씨는 변호인 없이 약 10시간 동안 조사받음
▲ 3월 31일 = 조씨, 변호인으로 김호제 변호사 선임. 김 변호사는 조씨가 경제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힘. ◇ 4월
▲ 4월 3일 = 검찰, 조씨와 공범 4명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 수용 거실 등 압수수색.
▲ 4월 5일 = 검찰, '박사방' 운영 관련 공모 혐의를 받는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를 불러 조씨와 대질 조사.
▲ 4월 6일 = 군사법원, 조씨를 도와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현역 육군 일병 '이기야' 구속영장 발부
▲ 4월 9일 = 법원, 조씨를 도와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부따' 강모(18)군 구속영장 발부
▲ 4월 13일 = 검찰,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14개 혐의로 조씨 구속기소. 강씨와 이군도 함께 추가 기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