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승차 여행코스' 13선 추천…"코로나 스트레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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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된 뒤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높아진 국민의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차를 탄 채 둘러볼 수 있는 여행코스를 선정했다.
이 여행코스에는 2006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있는 코스 이외에도 도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도 포함됐다.
수많은 섬과 만(灣)으로 이뤄진 내해(內海)를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를 달리며 그림같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창원 창포 해안길'을 비롯해 야트막한 산길을 타고 돌며 진양호 풍광을 조망하는 '진주 진양호 일주도로', 한려수도 섬 사이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는 '통영 평인 노을길'이 대표적이다.
별주부전 전설이 내려오는 '사천 비토섬 가는 길', 밀양댐 생태공원을 향한 가로수길인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길', 거제 해안도로 중 경관이 가장 뛰어난 치유의 드라이브 코스 '거제 여차∼홍보 간 해안도로', 도깨비 전설이 있는 한우산을 타고 도는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길'도 승차 여행 명소다.

도가 추천한 이 여행코스는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tour.gyeongnam.go.kr)'와 경남도 관광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도민과 국민의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나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드라이브 스루 여행코스'를 추천하게 됐다"며 "드라이브 스루로 일상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