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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발전량, 11년만에 태양광 넘어…'석탄 섞어때기'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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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새 50% 급증…"싸고 신재생 공급인증서 받기 쉬워 '꼼수' 활용"
    바이오발전량, 11년만에 태양광 넘어…'석탄 섞어때기' 지적도
    식물이나 동물에서 얻은 에너지를 연료로 하는 바이오에너지 발전 거래량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태양광을 넘어섰다.

    13일 한전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량은 총 2만6천606GWh로 집계됐다.

    이 중 바이오에너지 거래량은 4천199GWh로 전년 대비 50.7% 증가하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태양광(3천849GWh)을 웃돌았다.

    바이어에너지 발전은 목재나 식물, 광합성 세균 등 생물로부터 얻은 에너지 원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친환경 발전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바이어에너지 발전 중 가장 흔한 게 목재 팰릿(pellet) 발전이다.

    나무를 원료로 만든 목질계 바이오에너지 전력 생산량은 2012년 10만6천23MWh에서 2018년 649만437MWh로 6년간 61배 증가했다.

    목재 팰릿 발전은 국내의 폐목재 등을 재활용한다는 취지로 시작됐지만, 실제로는 해외에서 목재 팰릿을 사다가 태우거나 석탄에 섞어 태우는 경우가 많아 친환경 발전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바이오발전량, 11년만에 태양광 넘어…'석탄 섞어때기' 지적도
    이런 지적에도 대형 발전사업자들이 석탄과 목재 팰릿을 섞어 쓰는 혼소(混燒)발전을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주요 수단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에 비해 싸면서 쉽게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받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량(RPS)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REC는 태양광, 수력,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했다는 증명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가 있는 발전소에 팔거나 전력거래소를 통해 주식처럼 매매할 수도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원별 REC 발급량' 자료를 보면 바이오에너지 REC는 지난해 938만 REC로 5년 전 324만REC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총발급량 3천197만REC의 29.3%를 차지한다.

    정부는 2018년 6월 바이오 혼소발전에 대한 REC 가중치를 없애고 폐목재 등 고형연료발전(Bio-SRF)의 가중치를 0.25로 축소했지만, 개정 고시 이전에 승인된 발전 설비와 이미 가동 중인 발전 설비는 기존의 가중치를 그대로 적용받는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발전회사들이 손쉬운 바이오발전을 두고 풍력이나 태양광 사업을 할 유인이 크지 않다"며 "친환경 발전을 통해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RPS의 목적인 만큼 원래 취지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오발전량, 11년만에 태양광 넘어…'석탄 섞어때기' 지적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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